우리 정치를 풍자하는 말 중에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는 통설이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진보•민주세력에게는 이 통설은 적중했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부패했음에도 승리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 결과를 안았다. 진보•민주세력이 대오각성해야 하는 지점이다. 그렇지않으면 6월에 있을 지방선거는 물론이요 2년 후 있을 총선도 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0대 대선의 득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형식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패했지만 내용으로는 이긴 선거다. 선거를 앞두고 정권교체 여론은 항상 50%가 넘었고 60%에 육박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내일 실시된다. 이번 대선의 흐름을 살펴보면 레거시언론(전통적 언론. 조선•동아 계열사와 동조하는 언론)과 시민언론(독립언론. SNS. 1인미디어)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고료로 움직여지는 레거시언론은 검찰 법원 등 기득권들과 야합하여 윤석열 후보를, 시민언론은 깨어 있는 국민들과 합심하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레거시언론이라고 하여 모두 윤석열 후보를, 시민언론이라고 하여 모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대강 그렇다는 뜻이다.이번 선거는 국민대통합 정치교체를
째깍째깍 카운트다운 시간이 흘러 4일과 5일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투표의 순간까지도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윤석열•안철수의 후보 단일화로 후폭풍이 어느 방향으로 부는 지도 초미의 관심이다.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를 감안할 때 아직 선택하지 못한 이들의 선택이 결국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하고자 이 칼럼을 쓴다.우선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의미를 살펴보자. 이번 선거는 촛불혁명 이후 처음으
최근 여론조사 동향을 살펴보면 정권 재창출보다는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민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수치가 60%에 육박하고 있다. 여론조사의 농간이라고 보기엔 거북한 수치다. 무엇 때문에,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촛불을 들었던 수많은 국민들이 그리 생각할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라고 의구심도 가질 것이다.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촛불혁명 정부를 자처하고 등장한 문재인 정권이 민심을 잃은 결과라고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신임과 정경심 1심 재판부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의 반응이 뜨겁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통령의 재신임을 요구합니다’라는 글과 ‘정경심 1심 재판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의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의 두 청원의 국민참여 수가 40만을 넘어서고 있다.추 장관의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원은 ‘검찰개혁과 조국대전’이라는 책의 저자 김두일 작가가 직접 올렸다.김 작가는 “검찰개혁은 문재인 대통령님이 후보자 시절 공약해서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개혁과제 중 하나”로 검찰이 전 세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복귀시킨 법원 판단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추 장관은 "법원은 (검사)징계위원회의 기피 의결이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법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홍순욱)는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를 신청한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며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의결 자체가 무효'라는 뜻의 판단을 내놨다.앞서 징계위가 윤 총장 측 기피 신청을 기각하는 의결에 하자가 있었으며, 더불어 기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6일 사의를 표명한 뒤 심경을 전했다. 추 장관은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며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가 결정되는 상황을 회고하듯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의 “하얗게 밤을 지새운 국민께 바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산산조각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는 추 장관의 사의 소식이 전해진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추 장관이) 그동안 엄청난 공격을 받았는데, 유배인 처지라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 가슴이
바둑 격언 중에 ‘한 판에 묘수 (妙手) 세 번 나오면 진다’는 말이 있다. 바둑 한판을 두면서 묘수를 세 번씩이나 두어야 했다면 그 바둑은 이미 진 바둑이라는 것이다. 바둑에서는 묘수보다 정수를 둘 것을 권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은 정수(正手)를 두는 정치인이다. 두 사람은 윤석열 징계에서 누구보다 묘수를 잘 둘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법률전문가 변호사들이다.직무배제결정 가처분을 법원에서 받아들이자 징계위원들과 법무부 참모들은 자신들을 위한 ‘묘수’를 몇 번 두었다. 징계위원회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와 안진 전남대
우리나라의 관공서나 은행은 서류 작성자들을 위해 서류 견본을 제시해 놓는다. 그런데 그 견본에서 사용되는 이름의 대개가 홍길동이다. 또한 일상에서도 우리는 어떤 이름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할 때 역시 주로 홍길동의 이름을 들어 설명하곤 한다. 이처럼 홍길동이 만인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알면서도 후손 등이 항의할 가능성이 없는 고전소설 속 긍정적 이미지를 지닌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이 홍길동에 대해 이처럼 긍정적 인식을 가지게 된 데에는 대개 어려서 접한 만화나 동화책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검찰의 행위를 비난하며 검찰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추 장관은 3일 SNS를 통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검찰을 비판하고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추 장관은 검찰 독립성의 핵심은 힘 있는 자들이 돈과 조직, 정치의 보호막 뒤에 숨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검찰이 검찰권을 남용하는 상징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또한 검찰이 임권 침해, 가혹한 수사, 표적 수사 및 혐의자가 법정에 서기도 전에 유죄가 되어 버리는 기막힌 수사활극을 자행해 왔다고도 말했다.이어 검찰이 가혹한 표적수사를 자행하고도 검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는 해외 교민들의 메세지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는 소리도 함께 들리고 있다.미국, 캐나다, 몽골, 뉴질랜드, 호주, 베트남,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해외동포 추미애 장관 응원 릴레이'라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이들은 조국 전 장관 가족의 희생으로 시작된 검찰개혁이 큰 발걸음을 떼었다고 밝히며, 이제 검찰과 수구언론, 야권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추 장관 죽이기가 한창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교민들은 페이스
12월 2일 수요일 법무부 징계위가 열린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건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징계위원장이나 본인이 징계를 신청했음으로 제3자가 징계위원장이 되어야 한다. 근거법령인 검사징계법 (이하 ‘법”이라 한다)은 2020.10.20 개정되었느나 시행일이 2021.1.21이어서 개정전 검사징계법에 의한다.검사의 징계는 검찰총장이 청구하나 검찰총장의 징계는 법무부장관이 한다. (법 7조3항). 징계외에 징계 부가금 (벌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을 부과할 수도 있다. 징계위는 장관을 포함한 7명으로 구성되는데, 법무부장관, 법무차
언론노조가 20일 성명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자택 인근에서 장시간 대기하던 사진기자를 공개 비난한 행위에 대해 추 장관 사과 요구와 함께 취재관행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당 대표까지 지낸 5선 국회의원에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기자들의 감시가 낯선 일이 아닐 것이고, 유력 정치인과 기자 개인 영향력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며 “개인 SNS를 통해 즉자적 반응을 보인 추미애 장관은 관련 글을 삭제하고, 해당 기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일부 언론이 유력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공수처 출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추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 완성이 검찰개혁의 완성이라고 밝혔다.공수처 설립을 국회에서 논의해온 지 어언 24년이라고 밝힌 후 국민이 염원하는 공수처가 하루빨리 완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추 장관은 과천 공수처가 석달이나 집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며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신동근 최고위원, 오영훈, 김영배, 신영대의원이 공수처(남기명 단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이어 수사기구의 전범이 되게 해달라는 인권변호사출신 문재인대통령의 의견을 따
사회학자 엄기호는 그의 책 ‘단속 사회’에서 ‘곁’과 ‘편’이라는 두 단어를 사용하여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조망한다. 엄기호가 말하는 ‘곁’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듣는 자리이다. 때로는 신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곁에서 듣는 이야기는 고통 혹은 슬픔에 찬 이야기가 많다. 이 이야기들은 논리정연하기보다는 오히려 비명과 한숨, 절규와 한탄이 뒤죽박죽 섞인 이야기들이다. 마치 고장 난 시디플레이어처럼 같은 말이 반복되기도 한다. 따라서 ‘곁’이란 아직 ‘말이 되지 못한 말’을 들으며 말하는 이의 말이 말로 들릴 때까지 반복하여
법무부장관은 법을 집행하는 장관, 정의를 담당하는 장관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점이 없어야 하는 자리이다. 특혜휴가, 무릎 슬관절 수술 23일 휴가를 받았다는 것 통역병 선발을 위한 청탁 용산 배치 청탁을 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과정불납리 이하부정관)이라 했다. ‘참외 밭에서는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 속담은 불필요한 의혹의 소지를 사전에 하지 말라는 뜻이다. 보좌관을 활용하여 아들문제를 전화하게 한 것, 정치자금을 딸의 가게에서 팔아주고, 아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의 아들과 가족 아픔 토로 내용이 국민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SNS에 널리 유포되고 있다. 추 장관은 “아들의 군 복무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며 아들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추 장관은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제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습니다.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또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왼쪽 무릎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임은정 울산지청 검사가 검찰을 떠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문찬석 광주지검장을 향해 “난세의 간교한 검사”라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전 지검장에 대해 “20년간 검찰 근무하면서 검사장을 달겠다고 확신한 검사”라며, “‘치세의 능수능란한 검사, 난세의 간교한 검사’가 될 거란 생각이 들 만큼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능력과 처신술이 빼어났다”고 밝혔다.이어 “대선 때마다 검찰 개혁이 공약이었던 나라에서 그 시절 잘 나갔던 간부들이 검찰의 조직적 범죄와 잘못에 가담
법무부는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월 추미애 장관이 취임한 이후 단행된 물갈이 인사에 이은 두 번째로 단행된 인사 조치다.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지검장은 유임, 법무부 조남관 검찰국장은 대검 차장,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후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다.법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현안사건 처리 및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기조부장 등을 유임시켰다"고 밝혔다.사임한 김영대 서울고검장의 자리는 조상철 수원
8월3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법률전문가가 쓴 글이라고 보기가 매우 힘든 비논리적인 문장이다.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장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음 문장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주어를 사용한 것 말고는 자유, 평등을 언급한 앞의 문장과 전혀 관련이